에디슨사, 절전형 시설 갖춰
장비 교체시 AQMD 그랜트
퍼크 세탁기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에디슨(SCE)사는 퍼크 대신 물을 용매로 사용하는 웨트클리닝 세탁 시범센터를 6일 업계와 언론에 공개했다.
가주세탁협회, 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하헌달), 남가주 대기정화국(AQMD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윈데일 소재 에디슨 고객기술응용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웨트클리닝 세탁기와 건조기 등이 소개됐다.
에디슨사 고객관리 담당 민 김·크리스 김씨는 “2020년 이후로 퍼크 사용을 금지하는 AQMD 규정을 따라야 하는 업주들의 기계 교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제 세탁소와 똑같은 시설을 갖춘 시범센터를 만들었다”고 밝히고 “언제라도 와서 둘러볼 수 있으며 미리 약속을 하면 시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업소에 따라 다르지만 웨트클리닝 방식을 선택할 경우 보통 전기세가 연 800-1,000달러 정도 절약된다”고 말했다.
세탁 및 다리미질 시범을 보인 업주 한스 김·박성숙씨는 “업소를 찾아오는 고객들이 압도적으로 웨트클리닝을 선호한다”며 “2년전 기계를 설치한 뒤 매상이 25% 가량 올라갔다”고 말했다.
AQMD는 퍼크 세탁기를 웨트클리닝 장비로 바꾸는 업주들에게는 5,000-1만달러의 그랜트를 제공한다. 하이드로카본 방식 등 다른 장비로 바꿀 때도 제공되는 그랜트는 현재 총 200만달러중 3분의 2가 남아 있으며, 103명의 업주들이 신청, 88명이 승인을 받았다.
스티브 한 세탁협 사무국장은 “기술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선뜻 회원들에게 특정 장비를 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어 문의 (626)812-7577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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