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지난해 1,185명… 음주운전 247명으로 최다
지난 한해동안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각종 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체포된 한인은 성인과 미성년자를 포함 모두 1,185명으로 이중 음주운전 체포자가 가장 많은 247명을 기록, 음주운전이 한인사회의 심각한 골칫거리임이 입증됐다.
2002년도 한인 범죄 용의자 체포자는 2년 전인 2001년의 1,088명보다 97명 늘어난 수치다. 주 검찰이 7일 공개한 가주내 인종, 민족별 체포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인 299명이 중범(felony)으로, 886명은 경범(misdemeanor)으로 각각 체포돼 처벌을 받았다.
한인 음주운전 체포자는 지난 98년 487명, 99년 416명, 2000년도 319명, 2001년 271명에 이어 5년간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찰의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과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정부기관 및 일반 단체들의 음주운전 반대 캠페인이 상당한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범으로 체포된 한인 중 살상무기를 동원한 폭행(ADW)이 전체 299명중 3분의1에 해당하는 1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마약범죄가 36명, 주거 및 업소침입 절도가 35명, 400달러어치 이상 물건 절도가 25명이었다.
경범의 경우 음주운전이 전체의 28%를 차지하는 244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불법 주류소지 등 각종 주류관련법 위반이 124명, 폭행 및 구타가 78명, 단순절도(400달러 이하) 75명, 카운티 및 시 조례 위반이 66명, 매춘 33명, 마리화나 소지가 33명 등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카운티인 LA카운티의 경우 전체 체포자수의 27%에 달하는 316명의 한인이 각종 범죄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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