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배우나 돈이 많은 부호들이 많이 살기로 이름난 말리부 비치에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이 있다.
인근에 있는 토팽가 캐년 주립공원과 더불어 캘리포니아에서 면적이 가장 크면서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많이 있는 공원으로 꼽힌다.
7,000에이커를 웃도는 메가 사이즈에 왕복이 1마일밖에 안 되는 짧은 코스에서 10마일이 넘는 장거리용 코스까지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하이킹에 익숙한 베테런은 물론 초보자까지 누구나 체력에 맞게 적당한 코스를 택해서 걷고 올 수 있다.
길 따라 곳곳에 샌타모니카 해안지역 표토층의 특징인 사암과 화산암 암반들이 우뚝우뚝 솟아 있고 선사시대에 살았던 인디언들이 만들어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석굴과 각종 석조물들도 많이 있는데 고고학적으로도 가치가 크고 하이커들에게는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불독~백본 하이킹 트레일은 이 공원에서 가장 긴 하이킹코스이다. 왕복 13.7마일이나 되며 엘리베이션 게인이 2,700피트인 힘든 코스이다.
가는 길은 Las Virgenes RD.에 있는 공원 입구로 들어가서 파킹랏에 차를 세우고 앞에 보이는 비포장 도로인 Crags Rd.를 따라 서쪽으로 걷는다.
길은 상승 경사를 타면서 산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2.7마일을 걸으면 방화 도로인 Bulldog Motorway가 나온다. 좌회전해서 오르면 중간에 길이 세 갈래길이 세 번 나온다.
처음 두 번은 왼쪽 길을 택해서 걷고 마지막 삼거리에서는 오른쪽 길을 택해서 걸으면 처음서부터 5.8마일 되는 곳에서 Castro Motorway와 만난다.
좌회전해서 올라가면 정상 부근을 지나는데 기묘하게 생긴 돌출 사암이 여러 개 보이기 시작하면서 멀리 수평선 너머에 채널 아일랜드와 팔로스버디스 해안가 그리고 LA 분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지점을 정점으로 길은 하강 경사를 타면서 내려오게 되는데 Coral Canyon 파킹랏 가까이서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길을 따라 가면 Mesa Peak Motorway가 나오고 11.2마일을 가서 길은 게이트에 막혀 끝난다.
게이트 오른쪽(동쪽)에 있는 희미한 트레일을 따라 반마일을 더 가면 Malibu Canyon Rd.를 만나고 곧 Backbone Trail 파킹랏과 Tapia Park이 연이어 나온다. Tapia Park 서북쪽에서 시작되는 좁은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Salvation Army 게이트 바로 직전에 우측으로 Tapia Spur Trail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내려오면 새들을 지나 처음에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하게 된다. 총 7시간 정도 걸어야 한다.
강태화
<토요산악회장·909-62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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