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일대의 가정 폭력 피해자들은 서슴치 말고 신고, 경찰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을 관할하고 있는 109경찰서에서 가정폭력을 담당하고 있는 로버트 정(27. 사진 왼쪽) 경관은 비극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력을 당한 후 바로 신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중국인인 정 경관은 아시안 여성을 포함한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3명의 경찰이 가정폭력 피해만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인 경찰이 배치돼 있기 때문에 영어가 서툰 한인 여성들도 불편 없이 경찰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비극적인 사건으로 확대되는 가정폭력은 한번의 싸움으로 발생하기보다는 반복적인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고 또 대부분은 습관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여성들은 참고 지내며 신고를 회피합니다."순찰경찰로 활동하다가 올해 3월부터 가정폭력 담당을 맡고 있다는 정 경관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특별 과정을 이수했다.
"가정폭력 범죄는 피해자 및 가해자 모두에게도 비극이지만 자녀에게도 잊혀지지 않는 아픔으로 남습니다. 특히 가정폭력을 겪으면서 성장한 자녀들은 폭력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불안한 정서를 보이기도 합니다."
시립 병원 및 지역 담당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정폭력 방지 활동 및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정 경관은 피해자들에게 24시간 핫라인 이용을 적극 추천한다. ▲109경찰서 가정폭력 담당 연락; 718-321-2263.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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