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골수이식 수술후 상태악화...기증자와 연락않닿아 가족들 애탸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4월29일 골수이식 수술을 한 뉴저지의 예다나(미국명 앰버 염·사진)양이 상태가 악화돼 마지막 수단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기 위해 골수 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예다나양의 아버지 염기섭씨는 19일 "예다나가 현재 병세가 악화돼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의 최종 화학치료에 들어갔다"며 "현재 병원 측에서 희망을 걸고 있는 마지막 치료 방법은 골수기증자로부터 혈액 일부를 받아서 예다나에게 필요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증자는 뉴욕 지역에 거주하는 35세의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병원 측에서 계속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기증자와 연결이 안되고 있다.
염기섭씨는 "기증자의 엉덩이뼈에서 1리터 정도의 골수를 빼내 예다나에게 이식할 수 있었는데 한번만 더 도움이 필요하다"며 "골수와 달리 예다나가 필요한 조혈모세포는 혈액에서 채취할 수 있어서 헌혈로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예다나가 1주일간의 최종 화학치료에 들어가 오는 22일 전에 세포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이후에는 아무런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예다나양 가족과 예다나살리기위원회는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기증자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골수기증자의 신원은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전국골수기증프로그램(NMDP)에서만 접촉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아 신문, 방송 등을 통해 기증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하기에 이른 것.
이현직 위원장은 "아마도 기증자가 휴가 중이거나 주소 이전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혹시 주위에서 올 초에 골수를 기증한 분이 있다면 위독해진 예다나양의 상태를 알려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예다나살리기위원회는 신문,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널리 알리는 한편 별도로 전단을 제작해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배포
할 예정이다. 연락처; 646-996-6483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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