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업소 쓰레기 수거료 자율화로 쓰레기 수거료가 약 3배로 인상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뉴욕시 식당 및 소상인 단체들은 19일 뉴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뉴욕한인소기업서비스센터(소장 김성수)와 미 요식협회, 미 수퍼마켓 협회 관계자들을 비롯, 버지니아 필즈 맨하탄 보로장, 칼 크루거 뉴욕주 상원의원, 조엘 리베라 뉴욕시 의원 등 정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쓰레기 수거료 자율화에 맞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분쇄기를 업소에 설치하고 재활용 방안을 허용케 하는 법안(Intro 407)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각 업소 주방에 음식물 찌꺼기를 분쇄하는 장치를 설치, 쓰레기의 부피와 무게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시 환경보호국의 일부 관계자들은 "음식물을 분쇄한 후 나오는 오물이 하수를 막거나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한인 소기업서비스센터의 김성수 소장은 "수거료 자율화가 시행되면 그동안 부피로 책정해온 음식물 쓰레기를 무게로 적용, 청과나 델리, 또는 식당 등에서 나오는 젖은 쓰레기(heavy wet waste) 수거료가 현재보다 3배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분쇄기를 설치할 경우 오염을 최대한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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