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무대 ‘속옷 노출’ 논란…소속사 "억지에 불과"
섹시 미녀스타 이효리가 ‘속옷 논란’에 휩싸였다.
이효리가 음악전문채널 KMTV ‘2003 스타팅 콘서트’(22일 대전 충무체육관)의 오프닝 무대에서 첫 솔로 앨범의 ‘10 minutes’ ‘원투쓰리 앤 포’ 등 2곡을 부른 뒤 이같은 논란이 일어났다.
이효리가 오프닝 무대에 입고 나온 바지 밖으로 속옷을 연상시키는 하얀색 천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이효리의 무대를 본 일부 관객들은 “춤을 추며 허리를 굽힐 때마다 청바지 뒤로 하얀색 천이 보일락말락했다. 분명 속옷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들도 “이효리가 그동안 다양한 섹시 의상을 입고 나왔지만 이날 유독 말이 많았다. 아마 무대가 사방에서 볼 수 있는 원형 무대였기 때문으로 그런 장면이 목격된 것같다. 많은 사람들이 흰색천이 무엇인지 궁금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효리측은 이같은 반응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발끈했다. 이효리의 한 코디네이터는 “바보가 아닌 바에야 어떻게 속옷을 밖으로 내입겠냐”며 “이날 새롭게 선보인 흰색 상의에 딸린 끈이 그렇게 비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소속사측도 “그렇지 않아도 선정성 시비로 시끄러운데 일부러 그럴 일은 없지 않겠느냐”며 “제발 ‘이효리가 하면 뭔가 다를 것’이라는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윤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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