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측정할 수 있다는 새로운 검진기가 조만간 한인 사회에 등장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2년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업체로 한국에서는 98년 프랑스월드컵 축구대표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 선수단이 복용해 화제가 됐던 생약 파마넥스(Pharmanex)사가 최근 개발한 이 검진기는 이 회사 건강 담당 존 김씨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설치해 조만간 본격 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존 김씨는 "지난 8일 기계를 본사에서 받아서 시험 테스트가 끝났다"며 "
플러싱에 사무실을 마련해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포토닉 스캐너(Bio Photonic Scanner)’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검진기는 신체면역지수(BDS; Body Defense Score)를 측정하는 데 1,000포인트부터 7만6,000포인트 사이에서 자신의 건강 지수가 나타난다. 4만 포인트를 기준으로 이상은 건강, 이하는 허약 체질로 판명을 받는다.
검사 방법은 특정 세포 성분들이 특정한 빛에 반응한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손바닥을 검진기에 약 30초 정도 대고 있기만 하면 된다. 기계의 효용성은 이미 주류사회의 신문, 방송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됐으며 음식물 섭취와 규칙적 생활, 적당한 운동 등으로 BDS 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 기계를 개발한 파마넥스사는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을 활성산소(Free Radicals)로 규정하고 이를 중화, 제거, 방지하는 약을 개발해오고 있다.
활성산소는 생명체 대부분이 공기 중의 산소를 호흡, 산화하면서 얻어지는 에너지를 이용해 생명을 유지하는데 이런 대사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해 세포를 파괴시키는 독성물질이라는 것. 이런 활성산소는 세포나 세포 소기관에 손상을 초래하기도 하며 생체 내 여러 단백질의 아미노산을 산화시켜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존 김씨는 "새로 개발된 스캐너는 암 예방은 물론 모든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처음 검사를 받을 때 등록비 5달러만 내면 이후 정기적으로 자신의 BDS지수를 체크하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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