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국악협회 이채희 2대 지부장, 취임식 및 기금모금 디너쇼 성황
하와이 국악협회 2대 지부장 취임식 및 기금모금 디너쇼가 26일 알라모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각계인사와 로컬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하와이 국악협회 이채희 2대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성세대만이 알 수 있는 얼과 흥이 담긴 국악이 아니라 하와이에서 자라나는 2세들과 로컬사회에도 국악을 알리도록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한라함무용단을 비롯한 로컬무용단들과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인 이춘희 명창과 살품이춤과 승무춤 전수자 임이조 명무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채희 지부장의 ‘입 춤’으로 시작된 본격적인 축하공연은 이춘희 명창이 영화 취화선에서 불렀던 ‘이별가’로 흥을 돋은후 안숙선씨의 수제자 서정금씨의 ‘사랑가’와 임이조 명무의 ‘한량무’로 이어진 수준높은 흥겨운 국악 한마당으로 이어지며 이날 행사의 절정을 이루었다.
공연 중간중간 객석에서는 아는 가락이 나오면 따라서 흥얼거리기도 하고 흥에 겨워 덩시덩 어깨춤을 추기도 하는 등 무대와 객석이 하나된 공연이었다. 공연에 참석한 한인동포들은 “고국생각을 나게 하는 흥겨운 무대였다”며 만면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부분부분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아쉬워하기도 했다. 특히 앵콜송으로 이춘희 명창과 아리랑을 함께 부를때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삽시간에 장내가 아리랑의 물결로 감동의 무대를 이루었다. 한편 이날 참석하기로 한 안숙선명창은 건강상 이유로 끝내 참석치 못해 육성녹음테이프를 통해 하와이 동포들에게 사과했으며 대신 제자인 서정금씨와 한승석씨를 참석시켰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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