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터 통계 ‘빅 오렌지’지수 분석 결과… 주택시장 활황등 이유
모기지 페이먼트·재산세 체납률 하락 기록적
올 여름 오렌지카운티 경제가 확실히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OC 레지스터지가 은행, 소비자 등 카운티의 6개 주요 경제분야의 30개 이상 변수를 추적해 산출한 ‘빅 오렌지 지수’(Big Orange Index)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금년 6,7,8월 3개월간 지수가 3% 상승해 이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지 15년만에 3개월간 상승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전연대비 상승률도 8%로 1999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올 여름 카운티는 주택시장 활황, 소매시장 확대, 주택시장 호조뿐 아니라 파산신청 감소, 모기지 페이먼트와 재산세 체납률이 기록적으로 낮아 빅 오렌지 지수의 큰폭 상승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중에서 주택시장의 강건함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빅 오렌지 지수를 담당하고 있는 레지스터 칼럼니스트 조나단 랜서의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 고용시장이 매년 3.7% 성장해 카운티 전반적인 고용침체와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1년새 주택 가격이 13%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운티의 주택 매매는 위축되지 않고 2.8%가 증가한 가운데 건축업자들이 현재 신축 프로젝트를 잇달아 내놓아 1년 전에 비해 28%나 많은 양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기록적으로 낮은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으로 카운티의 모든 융자건수가 폭증, 2003년 2·4분기 1,050억달러로 1년새 70%나 급상승했으며 지난해 융자 총액도 3,830억달러로 아르헨티나, 폴란드, 필리핀의 국민 총생산과 버금갈 정도였다. 이런 일련의 부동산 관련 업종의 호조로 올 여름 카운티의 빅 오렌지 지수 중 부동산 소유주 지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부동산 마켓이 카운티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소비자 신뢰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벌인 일부 기관에서는 여전히 이 분야에서 밝지 않은 통계를 내놓고 있지만 다른 통계에서는 이와 상반되는 자료를 나타내고 있다. 채프만 대학 경제학 교수들은 올 카운티 새차 판매량이 6.1%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소매고가 5.8%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최근 모기지 이자율의 상승도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거 통계에 따르면 미 전국 경제가 개선될 때 이자율이 상승했으며 카운티의 경우도 이자율이 오르면 카운티 고용시장이 개선됐다. 1994년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한 후 18개월만에 고용시장 성장이 0.5%에서 2%로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주 예산난과 정치적 불안정이 지역 경제에 계속 위협적 존재가 되고 있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 힘든 상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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