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위원에 미 관계자 위촉
한인 여행업계가 한국관광 증진을 위해 처음으로 주류사회 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한국관광마케팅위원회(위원장 김태식 한국관광공사 LA지사장)는 10일 LA 래디슨 윌셔호텔에서 한국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모임에는 위원회 출범 후 처음으로 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위촉돼 함께 관광 현안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기존 위원회는 한인 여행사와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날 모임을 계기로 한미 업계가 한국관광 증진을 통한 수익 강화 노력을 공동으로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확대 개편된 위원회에는 유나이티드 항공, 에버딘 등 4개 미 여행사를 비롯, 총 30개 업체가 포함됐다.
김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7월까지 한국을 찾은 미국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줄어드는 등 관광업계가 고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쳐 여행객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윤복 LA 총영사는 격려사에서 “한국이 사스 전염병과 무관한 안전한 관광지라는 사실을 미 관광업계가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스티브 헌틀리 유나이티드 항공 회계 책임자는 “샌프란시스코-인천 직항 개통을 계기로 우리 항공사는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한국 시장을 중점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는 4·4분기 마케팅계획으로 ▲미 대학생 적극 유치 ▲아시아 각국을 묶은 패키지상품개발 ▲주요도시에서 한국관광 로드쇼 개최 등을 제시했다. <김호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