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5층규모
200여개 업소 입주
200여 업체가 입주할 대형 한인의류상가인 ‘LA패션센터’(LA FACE) 건립사업이 본격화돼 오는 22일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동)와 칸투자개발사(대표 최순영)는 10일 협회 사무실에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여 동안 추진해왔던 LA패션센터 상가를 오는 22일부터 시공전 선분양한다고 발표했다.
다운타운 샌페드로길과 14가의 구 키스톤 12만스퀘어피트 부지에 세워질 이 상가는 패션 디스트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실내 샤핑몰 개념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의류도매상 209개와 은행과 푸드코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윤동 회장은 “자체상가 건립은 한인업주들의 숙원이었다. 기존상가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상가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며 “패션센터가 건립되면 렌트와 키머니를 합쳐 연 2,000여만 달러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분양가는 점포당 면적 1,200스퀘어피트인 1층(58개)의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540달러, 역시 개별면적 1,200스퀘어피트인 지하층(58개)은 300달러, 개별면적 1,100스퀘어피트인 2층(58개)이 315달러, 개별면적 1,150스퀘어피트인 3층(35개)은 250달러. 오는 22-26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아 10월3일까지 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7월 착공해 2005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설계와 디자인을 맡은 칸투자개발사의 최순영 사장은 “의류협회 정회원사에게 분양 우선권을 주고 업소당 1개 점포만을 분양할 계획”이라며 “샤핑하기에 쾌적하고 일하기 즐거운, 패션 디스트릭의 상징적 건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가 들어설 구 키스톤 부지는 유 대계 부동산회사인 LA프로퍼티가 1,600만 달러에 매입해 칸사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센터건립에는 부지매입비 포함 총 8,000만달러가 소요된다. 건설비용 융자는 LA프로퍼티사 거래은행인 나라은행이 맡았다.
한편 당초 자체상가 건립을 추진했던 의류협회는 “비영리 단체인 협회가 분양에 직접 나서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이사회의 지적에 따라 참여 정도를 이번 패션센터를 회원사들에게 추천하고 건립을 후원하는 정도로 제한키로 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발표된 분양가가 기존 상가와 큰 차이가 없고 기존 상권과 떨어져 있어 성공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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