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철인 가을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암벽등반(Rock Climbing)도 요즘 제철을 만나 조슈아 트리, 타퀴즈 록, 스토니 포인트 등 남가주의 소문난 바위산들에 주말마다 적지 않은 록 클라이머들이 몰려들고 있다.
암벽등반이란 말 그대로 산을 오르는 과정 중 가파른 바위벽을 오르는 것으로 로프 등의 보조장비와 강인한 체력 및 정신력, 일정 수준의 등반기술 등을 필요로 하는 등산의 중요한 부분이다. 암벽등반은 혼자서 하는 솔로(solo) 등반과 2인 이상이 조를 이루는 팀 등반으로 크게 나뉘는데 안정성 문제 등으로 인해 솔로 등반보다는 팀 등반이 일반적으로 선호되고 있다.
팀 등반은 가장 기본적인 2인의 경우 탑(top)으로 불리는 첫 번째 클라이머가 자신의 몸에 로프를 매고 바위벽 중간에 쉴 수 있는 비교적 편편한 지점까지 오른 후 자신과 다음 클라이머를 안전하게 지탱해 줄 수 있도록 로프를 단단히 고정시키고 다음 클라이머가 오르는 것을 보조해주면서 이 순서를 반복해 정상까지 오르는 방법이다.
암벽등반은 위험하다는 일반의 인식과는 달리 비교적 안전하고 재미있는 스포츠로 자신의 체력이나 능력에 맞춰 코스를 잘 선택하고 안전에 조금만 유의한다면 쉽게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얻어낼 수 있다. 그 증거로 록 클라이머들의 연령층이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여성 클라이머들의 숫자도 매년 만만치 않게 늘어가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암벽등반을 시작하려면 암벽등반 전문 가이드 업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아무래도 등산이나 산악회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다. 한인사회에는 남가주 산악회가 매년 등산학교를 매 시즌 개최하는 등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암벽등반에 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남가주 산악회 박경수 이사(213-2427-9727)에게 하면 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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