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 카네기홀 아이작 스턴홀에서 뉴욕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및 뉴욕한국일보 주최로 쓰리테너 콘서트를 갖는 김남두, 신동호, 김영환씨.뉴욕에서 이민 100주년 기념 3인 테너 콘서트를 갖는 ‘한국판 쓰리 테너’들을 프로필과 함께 소개한다.
■ 김남두

사람들에게 생소했던 김남두(전주대 객원교수)씨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캐스팅으로 가장 완벽한 테크닉을 요하는 테너를 위한 오페라 ‘오델로’ 주역으로 발탁되면서 주목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2년후에야 비로소 본격적인 성악수업을 받았다.
1988년 안양시립합창단원으로 활동했던 10개월, 전주학생회관에서 열린 오페라 ‘춘희’, 역시 전주학생회관에서의 오페라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 출연이 성악가로서의 모든 약력이었던 그는 전주대 음대 졸업후 이탈리아 유학으로 음악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92년 수석으로 아뀔라 콘서바토리에 입학한 그는 안젤로 델린노첸띠에게 성악수업을 받으며 꾸준히 소리 찾기에 노력, 2년의 노력끝에 스핀토 드라마티코의 소리를 내게 돼 가장 극적인 역을 소화할 수 있는 테너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후 니콜라 마티누치 콩쿠르에 입상했고 오페라 본 고장인 로마의 올림픽 극장에서 1996년 4월 ‘오델로’의 주역으로 출연한데 이어 5월에는 프랑스 디종 극장에서 오페라 ‘아이다’의 라다메스 역으로 ‘중음에서 고음까지 잊지 못할 충격을 안겨준 명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 신동호

중앙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 이탈리아 로시니 콘서바토리와 오지모 음악학교를 졸업한 테너 신동호(중앙대학교 음대 교수)씨는 카를로 코치아 국제 콩쿠르 2등, 베냐미노 질리 국제 콩쿠르 1등, 푸치니 국제 콩쿠르 1등, 루치아노 파바로티 콩쿠르 1등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가장 가늘면서도 높은 음역인 레제르와 중간단계인 리릭을 둘다 소화해내 한국의 파바로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토스카’, ‘루치아’, ‘리콜레토’ 등 다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했고 나폴리 심포니, 쌍트 페테르부르그 오케스트라, 제노바 필하모닉, 상 파울로 시립 오케스트라, 키예프 국립 오케스트라, 로시니 필하모닉과 협연했다.
■ 김영환

김영환(추계예술대 교수)씨는 테너 기근에 허덕이던 당시 한국 오페라계에 혜성과 같이 나타난 인물이었다. 노래, 연기, 외모 등 3박자를 갖춘 테너로 기대를 모은 김씨는 서울음대를 거쳐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음악원과 오지모 아카데미아를 졸업했다.
중후한 음성, 극적 표현력을 갖춘 차세대 ‘카바라도시’로 불리우는 김씨는 레제르 다음의 중간 음역인 리릭의 소유자로 스페인 자코모 아라칸 국제 콩쿠르 1등, 이테리 엔리코 카루소,카를로 콧치아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는 기념을 토했다. 이태리 베르젤리 시립 오페라, 함부르그 퀘팅에르 오케스트라, 자르셀로나 시립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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