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세탁협회 웹사이트(www.kdla.org)가 개설 2년만에 조회건수 1만건을 넘어서는 등 회원들의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 위주로 디자인된 세탁협회의 웹사이트는 행사소식 전달 차원과 관련 링크 연결 수준을 넘어 퍼크 사용료 법안 통과, 티켓을 받은 업소에 대한 도움 제공 등 회원들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즉각 올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 조회건수는 일반 사이트와는 비교가 안 되는 수치지만 경제단체로서는 활발한 편에 속한다.

협회는 업계 선진화를 위한 장기 포석으로 7대의 컴퓨터를 갖추고 회원들을 위해 컴퓨터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스티브 한 사무국장은 인터넷에 대한 무지나 시간 부족으로 아직도 접속하지 않는 회원들이 많다며 협회 소식지 등을 통해서 인터넷 사용을 꾸준히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CPA협회(www.kacpa.org)와 섬유협회(www.koreanata.org)도 비교적 알찬 운영을 하고 있다. CPA협회 웹사이트는 Q&A게시판과 자료실이 잘 정리돼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섬유협회 웹사이트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악덕 거래처와 부도수표 신고기능까지 갖추었다.

경제관련 기관 중에는 LA총영사관(www.koreanconsulatela.org)과 한인기독교 커뮤니티 개발협회(www.kccd3300.org) 웹사이트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LA총영사관 웹사이트의 기업서비스 게시판에는 한인들의 각종 문의에 대한 경제담당 영사의 답변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경제관련 한인 단체 웹사이트의 운영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이 밖의 웹사이트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 현재 웹사이트를 운영중인 한인단체는 상공회의소, 세탁협회, 섬유협회, 부동산협회, 건설협회, 공인회계사협회 등 6곳. 특히 한인경제를 대표하는 LA한인상공회의소(www.koreanchamberla.org)의 경우 새로운 회장단이 출범한 지 세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새 정보를 올리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실패한 웹사이트의 원인은 ▲홍보 부족 ▲관리 및 내용 부실 ▲회원들의 인식 결여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한인경제와 직접적 관련을 갖고 있는 무역관, 지상사협회, 한인기독교 커뮤니티 개발협회, 한인노동상담소도 자체 웹사이트를 운영중이다.

<이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