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이덕희부회장

이민100주년을 맞는 하와이 한인사회 초기 이민여성들의 역할에 대한 특별강연이 20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민백주년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강좌는 ‘초기 하와이 한인여성의 활동’이라는 주제로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이덕희부회장이 강사로 초청되어 진행되었다.
이덕희부회장은 이날 강좌를 통해 “하와이 초기 한인여성들의 단체활동이 1910년 이후 특히 사진신부들이 온 이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07년 이전에 벌써 단체들이 있었다”며 “초기 여성활동은 크게 신앙활동, 자녀교육, 여성교육, 국권회복등으로 나눌 수있다고 분석했다.
초기 한인여성들은 교육활동 즉 자신들을 위한 여성교육을 시작으로 신앙에 근거를 두고 여성 개화의 교육과 구국운동의 교육을 했고 나아가서는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을 했다”고 설명한 이부회장은 “초기 하와이 한인 여성운동은 조국국권 회복이 주목적이었다”며 “분단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도 조국의 통일을 위해 어떻게 일조할 것인가를 생각해야만 한다”고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이부회장의 이번 초기이민여성 활동사 강좌는 그동안 수집한 많은 자료사진과 함께 강의가 진행되어 1시간여 남짓한 강좌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참석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부회장은 “하와이는 이민역사의 홈타운이어서 이민사들을 모두들 알 줄 알고 있다고 생각해이야기를 안했는데 예상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아 오늘 처음으로 여성사에 대한 발표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를 가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민사 자료분석보다는 자료를 잘 정리하여 후학들이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임무”라며 “자료조사를 위해 뜻있는 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덕희부회장이 초창기 하와이 한인이민들의 생활상을 집필한 저서 ‘백년전 하와이로 간 한국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가 10월10일 본국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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