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보할수 없는 일전
오후1시30분 ESPN2 중계
8강 진출의 사활을 건다.
25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넨셜필드에서 벌어지는 2003 미국 여자월드컵 예선 A조 북한과 스웨덴의 격돌은 양팀 모두에게 8강행의 마지막 관문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개막전에서 미국에 1-3으로 패한 스웨덴으로서는 이번 북한전이 당연히 ‘패배=탈락’이라는 배수진을 친 경기지만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1승을 거둔 북한 입장에서도 예선 마지막 경기에 홈팀인 최강 미국이 기다리고 있기에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긴 마찬가지다. 만에 하나 스웨덴에 패하는 날에 최종전에서 미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되기 때문. 물론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큰 이변이 없는 한 남은 미국전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이 확정된다.
FIFA 랭킹 5위인 스웨덴은 북한(7위)보다 세계랭킹이 앞선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다. 비록 미국에 3-1로 졌으나 경기내용에선 크게 밀리지 않았다. 더욱이 이번 경기에서 지면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기에 필승의 각오로 나설 것이 분명해 북한으로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한판승부다.
미국전에서 골을 뽑아낸 빅토리아 스웬손과 스웬손의 골을 어시스트한 한나 루웬버그가 주 경계대상. 북한의 강점은 전광석화처럼 빠른 스피드와 예리한 패스워크에 있으며 특히 북한의 진별희는 나이지리아전에서 2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다. 북한이 스웨덴을 격파하고 대회전 세계랭킹 1위(미국), 5위(스웨덴), 7위(북한)가 모여있는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경기는 오후 1시30분부터 ESPN2를 통해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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