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극비출국 프랑스 유학길 올라
톱스타 심은하가 24일 예정대로 프랑스 유학 길에 올랐다.
심은하는 이날 오후 1시30분 대한항공 KE 90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25일 오전 1시25분 프랑스에 도착했다.
심은하는 항공사측에 예약자 명단을 외부로 공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는 등 주변 사람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은 채 극비리에 출국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은하는 동생들의 반찬과 미술도구,생필품 등 총 100㎏의 짐을 4개나 부쳤다.
심은하는 지난 13일께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온 그림동호회 창매회를 그만두면서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난다고 측근들에게 밝힌 바 있다.
심은하는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날인 23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절친한 친구들과 한국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기도 했다.
심은하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얼마 동안 떠나 있을지 정확하게 정하지 않았다”면서 “미술 공부를 하는 동안 나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심은하는 이날 생일 잔치가 끝난 뒤 절친한 이춘연 씨네2000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갑자기 프랑스행을 결정하게 됐다. 그동안 잘 지켜봐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심은하가 유학 장소로 프랑스 파리를 선택한 이유는 그녀가 지난 99년 이정재와 공동 주연을 맡았던 마지막 출연 영화 ‘인터뷰’의 촬영을 위해 한동안 파리에 머물면서 익숙해진 곳이기 때문이다.더욱이 심은하의 두 여동생이 현지에서 사진(둘째)과 음악(막내)을 공부하고 있어 함께 생활하며 서양화를 공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은하의 한 측근은 “그녀의 프랑스 유학이 적어도 2∼3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어학연수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스크린 복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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