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이민 100주년 축하 공연
이효리 보아 세븐 장나라 코요태 등 한국의 인기 가수들이 5만여명의 뉴욕 교민들에게 ‘모국의 정’을 한아름 안겨줬다.
이들은 28일 오후 1시30분(현지 시간)부터 약 3시간 동안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 코로나파크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 MBC ‘미주 이민 100주년 뉴욕 한인 대축제 축하 공연’(연출 고재형)에서 히트곡을 불러 뉴욕 교민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효리 차태현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대니정 현숙 이기찬 왁스 한경일 옥주현 김부자 강성훈 김범수 최유나 장나라 이선희 휘성 태진아 등 세대를 초월한 인기 가수들이 대거 동참해 뉴욕 교민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대니정이 색소폰으로 애국가를 연주하며 시작한 이날 공연은 공연 시작 30분 전까지 가을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에 거주하는 45만명의 교민 중 5만여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교포 청소년들은 이효리 보아 세븐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를 때마다 이들의 이름을 연호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모국의 가수와 가요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공연 중간에 마련된 ‘OX퀴즈’에서 1등을 차지한 한 여학생은 세븐과 포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뒤 기쁨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번 공연에 참가한 가수들이 마지막 순서에 한자리에 모여 ‘아리랑’과 ‘오 필승 코리아’를 부를 때 현장에 모인 뉴욕 교민들은 모두 기립해 이국땅을 찾은 인기 스타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공연에 나선 국내 인기가수들은 뉴욕 교민들의 열띤 성원에 화답하듯 저마다 열창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 이효리 보아 세븐 등 국내의 인기 댄스 가수들은 무대 위에서 현란한 춤을 선보여 교민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코요태의 신지는 뉴욕에 처음 왔는데 이렇게 열광적으로 한국의 가수들을 환영해 준 교민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면서 기회가 닿으면 꼭 다시 한번 공연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MBC를 통해 12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국내에서 방송된다.
/뉴욕=스포츠투데이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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