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선 60점. 시행시기 4년이후 재조정 찬반논쟁 가열
뉴욕주 고교졸업 필수인 리전트 시험 합격선을 60점으로 재조정하고 시행시기도 4년 이후로 늦춰 적용하는 대안이 활발히 논의 중이다.
이는 최근 문제 오류와 복수 정답 등으로 리전트 시험이 큰 논란을 빚은 뒤 주민공청회가 연속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제기된 것으로 큰 관심과 함께 또 다른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리전트 시험은 현재 12학년 재학생 경우 필수 5개 과목시험 중 영어, 미국사, 세계사 시험은 65점 이상을, 수학과 과학은 55점 이상이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2005년도 졸업 예정인 현재 11학년 재학생과 그 이후부터는 5개 과목 모두 65점 이상을 받아야 고교 졸업장 취득이 가능하도록 주교육국은 단계별 시행을 추진 중에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주민공청회가 거듭되면서 합격선을 종전의 55점에서 65점으로 급격히 상향조정하기보다는 60점선에서 재조정하자는 새로운 대안이 제시된 것.
지지론자들은 55점선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65점보다는 60점선에서 합격선을 조정함으로써 학생들이 리전트 시험을 보다 무리 없이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고 이후 점차적인 합격선 조정을 시행해 나가야 불합격률도 줄이고 시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합격선 상향 조정 시기도 향후 2년 대신 4년 이후로 연기하자는 의견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이 역시 고교졸업 시험준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고교 과정뿐만 아니라 유치원 교과과정부터 초등, 중등, 고등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차원에서 조율되어야 한다는 지지론자
들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한편 리전트 위원회는 오는 11월께 합격선을 65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 및 그 시행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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