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요식업계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체감 경기가 여전히 낮아 한인들사이에서는 ‘알뜰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요식업계에서는 한인 고객들이 외식을 줄이고 점심 도시락을 지참하는 등 식비를 줄이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플러싱 Y요식업소의 P 매니저는 여름 휴가철이 이후 매출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0% 정도 줄었다며 직장인들이 점심 외식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보험사의 경우 최근 직원들이 도시락을 가져와 직원들끼리 식사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S보험사의 H사장은 한인 식당들이 점심 할인 메뉴를 계속 선보이고 있지만 젊은 직원들조차 외식을 줄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특히 플러싱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올들어플러싱 일대 한인 식당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고객들이 분산된 것도 매출 감소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알뜰 분위기는 샤핑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인 마트에는 세일 품목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고 의류 구입 등도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 업소들의 공통된 푸념이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박미순씨는 경기가 불안하다보니 아무래도 씀씀이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특히 외식이나 의류 구입비 등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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