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사회의 모습을 과시하는 코리안 페스티발이 지난 주말 성대하게 개막되어 한인사회의 발전상과 단결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플러싱 메도우 코로팍에서 열린 추석맞이 대잔치와 일요일 저녁 카네기홀에서 개최된 쓰리 테너의 공연이 많은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 대성황을 이루었다.
청과협회가 해마다 개최하는 추석맞이 대잔치는 행사 규모와 참가인원에서 한인사회의 대표적 행사로 꼽히고 있다. 그런데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인 올해는 이 추석맞이 대잔치와 함께 뉴욕 최대의 한인행사인 코리안 퍼레이드 및 야외장터, 그리고 이민 100주년 특별행사인 쓰리 테너 공연이 일련의 코리안 페스티발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추석맞이 대잔치에는 사상 최대의 한국 연예인단이 참가하였고 한국 각 지의 농특산물 전시, 가요제,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열어 또한 사상 최대 규모의 참가 인파를 기록했다. 쓰리 테너의 공연에서 객석 2,800석을 모두 채우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같은 한인들의 참여 열기는 한인사회의 저력이라 할 수 있다.
미국에 사는 한인들은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우리 문화와 전통에 흠뻑 젖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자라나는 2세들에게 우리 문화와 한인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전통을 소개하고 나아가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과시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남은 코리안 페스티발 행사는 10월 4일 맨하탄의 브로드웨이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퍼레이드와 이와 동시에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열리는 야외장터 행사이다. 코리안 퍼레이드와 야외장터를 위한 꽃차 제작과 부스 판매, 연예인 공연 등의 준비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 행사도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남은 일은 코리안 퍼레이드와 야외장터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가하여 한인사회의 발전된 모습과 단결력을 보여주는 일이다. 이번 주말인 토요일, 뉴욕일원의 한인단체와 업체, 그리고 모든 한인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맨하탄의 브로드웨이와 32가에 나와 코리안 퍼레이드와 야외장터 행사에 참가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민 100주년을 넘어 또 다른
100주년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이번 코리안 페스티발의 대미를 성대하게 장식해 줄 것을 한인들에게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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