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리안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오는 4일의 ‘코리안 퍼레이드 및 야외장터’에 코메디언 티나 최와 가수 제니 최, 록밴드 네모(Nemo), 럿거스대 댄스팀 ‘KSA’ 등 미 주류사회를 넘나드는 한인 1.5세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키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이들 외에 ‘오동잎’과 ‘가을비 우산속’의 주인공 최헌과 ‘안개’, ‘꽃밭에서’의 정훈희, ‘세븐 트레인’의 신유미가 나와 가을의 정취를 맘껏 전해주고 만능 엔터테이너 박은경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티나 최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자라나 방송 리포터를 했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코메디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방송 리포터를 그만두고 무작정 뉴욕을 찾아와 스탠드업 코미디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미 전역을 돌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아시안위민 인 비즈니스나 보스턴 코메디 페스티벌 등 전국적인 쇼와 대학가 등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시카고 출신인 제니 최는 ‘인디록(Indie-rock)’의 영향을 많이 받은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곧 발매될 예정인 3번째 앨범 ‘포스트 카드’에서 제니 최는 향수와 가슴앓이를 음유적이면서 서사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솔직하면서도 풍자적이고, 왠지 끌리는 공연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4명의 한인들로 구성된 록밴드 네모는 팝 멜로디와 밝은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대중성을 얻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누구나 편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음악과 에너지가 넘치는 공연으로 정평 나있다.
럿거스대 댄스 동아리인 KSA는 현재 12명의 춤꾼들이 모여 힙합의 화려한 춤솜씨를 자랑하는 팀이다. 6년 역사를 가진 KSA댄스팀은 아시안 아트 에일리언스 등 각종 행사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박수갈채를 받아왔다.
야외장터에서는 이외에 뉴욕국악원, 전명숙 무용단, 한국무용회, 김백봉 춤 보존회 등이 출연, 농악과 북춤, 부채춤, 살풀이 등 화려한 전통 공연도 함께 선사한다.
야외장터는 4일 오전 9시~오후 6시 맨하탄 32가 5애비뉴와 브로드웨이에서, 퍼레이드는 정오 맨하탄 브로드웨이 42가를 출발, 23가까지 진행된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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