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민권 및 이민 서비스국(BCIS)이 외국인의 영주권, 시민권 신청 등 이민서류 결재 수수료를 10월중 인상할 계획이라고 웨스트 버니지나주 일간지 ‘찰스톤 가제트지’가 30일자 신문에 보도했다.
신문은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BCIS로부터 15달러 상당의 수수료 인상 계획을 통보 받았고 이같은 내용은 10월 첫째 또는 둘째주 중에 발표될 예정이며 인상된 수수료 적용은 약 1달후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주권자들은 현재 시민권을 신청할 때 260달러 수수료와 50달러 지문채취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또 14세 이상 외국인은 영주권 신청시 255달러 수수료와 50달러 지문채취비를 BCIS에 지불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BCIS는 인상된 수수료로 발생하는 추가 수익은 신청자의 신원과 지문을 정보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는데 소요되는 추가 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민 당국은 지난 1월 이후 시민권 선서식을 앞둔 영주권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시민권을 신청한 이후 새로운 내용이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됐을 가능성을 감안해 신청자의 이름과 지문을 이용해 신원조회를 하고 있다며 ‘라티노 정치인 전국연합회의 래리 곤잘레즈 워싱턴 지부장의 말을 인용, 이미 300만명에 대해 이같은 작업을 실시했다고 신문을 보도했다.
신문은 이민자 단체들이 BCIS로부터 시민권과 영주권 이외에도 다른 이민신청 서류 수수료 인상에 대한 계획을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민 당국은 매 2년마다 의무적으로 이민서류 신청 수수료를 검토, 이민업무에 요구되는 재정 현황에 따라 수수료를 조절하도록 돼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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