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교육하는 한·영 이원언어 공립고교를 퀸즈에 설립하기 위한 공청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퀸즈장로교회에서 개최된다.
존 리우 뉴욕시의원과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 공동회장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한인학부모들이 공청회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리우 의원은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따르는 만큼 뉴욕한인사회에서 한·영 이원고교 설립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뜻을 시교육국에 전달하려면 많은 한인학부모들이 공청회에 참석해야 한다며 한인 이민자 학생들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교과과정을 학습할 수 있어 이득일 뿐 아니라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후손들도 모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도 퀸즈 한·영 이원언어 공립고교는 한인 뿐 아니라 타민족 학생들에게도 한국어를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한인학부모들의 노력만 있다면 고교과정 뿐 아니라 초·중등 과정까지 개설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 통역은 뉴욕시 이중언어교육국 권현주 연구관이 맡게 되며 로스앤젤레스 지역 한·영 이원학교 성공사례를 비디오로 상영한다. 공청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완성,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 빠르면 내년 가을학기 개교를 목표로 삼고 있다.
▲장소: 플러싱 퀸즈장로교회(143-17 Franklin Ave. Flushing NY 11355). ▲문의:718-886-4040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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