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요리사가 주방기구를 마구 두들기며 펼치는 비언어 퍼포먼스 ‘난타’(영어 타이틀: Cookin’)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난타는 지난 25일 500 석 규모의 객석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브로드웨이의 유서 깊은 가족 극장 ‘뉴빅토리 디어터’에서 개막, 10월19일까지의 공연 표가 거의 매진된 상황이다.
주방기구를 이용한 출연 배우들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리듬과 익살스런 연기로 극장측에서도 난타에 대해 대 만족을 나타냈다.
제작사인 PMC 프로덕션(대표 송승환, 이광호)사와 브로드웨이 아시아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난타의 브로드웨이 공연은 이미 채널 뉴욕1, ABC, 폭스(채널 5) 방송 등 미 주류 방송에 소개됐고 뉴욕타임스도 리뷰 기사를 비중 있게 다루는 등 미주 주류언론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일자 ‘아트섹션’ 리뷰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최장기 공연작으로 뉴빅토리극장 새 시즌 무대에 오른 난타의 스토리를 상세히 소개하며 4명의 출연배우들이 냄비, 숫가락, 젓가락, 쓰레기통, 도마 등 각종 주방기구를 두들기면서 마술쇼도 보여주고 쿵후도 연출하며 1시간 30분 동안 쉴새 없이 펼치는 난타에 대해 ‘멋진 떨림’(good vibes)을 준다고 평했다.
한편 극장측에 따르면 난타의 입장권은 1일 현재까지 91% 가량 팔린 상황으로 전화 예매보다는 맨하탄 42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극장 박스 오피스(209 W.42nd St.)에서 직접 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난타의 브로드웨이 공연 보도가 나간 후 본보에 난타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한인들의 문의 전화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 티켓을 구입하려면 난타보다는 영어 타이틀 ‘쿠킨’(Cookin)을 제시해야 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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