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 보고서, 1999-2002년까지 개도국에 10억달러 판매
북한이 1999년∼2002년 4년간 국제 무기시장에서 개도국들에게 판매한 재래식 무기는 10억달러 상당으로 국가별 순위에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미 국무부가 최근 공개한 9연방의회 조사국(CRS)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에서 2002년 3년 사이 북한이 개도국과 체결한 재래식 무기 수출 계약이 현 미국 달러 가치로 1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동기간 356억5,600만달러 상당을 기록한 미국, 러시아(218억달러), 프랑스(45억달러), 중국(41억달러), 스웨덴(20억달러), 영국(18억달러), 우크라인(14억달러), 이스라엘(10억달러)에 이어 10위로 드러났으며 11위는 이태리(10억달러 상당)였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 같은 계약에 따라 동기간 북한이 실제로 수출, 이전한 재래식 무기 판매액은 8억 달러로 미국(339억9,000만달러 상당), 영국(164억달러), 러시아(125억달러), 프랑스(75억달러), 중국(24억달러), 우크라인(13억달러), 독일(12억달러), 스웨덴(11억달러), 이스라엘(10억달러), 벨라루스(8억달러)에 이어 11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2002 한해동안 북한이 실제로 수출, 이전한 재래식 무기는 1억달러였으며 이는 69억6,100만달러 상당을 수출, 이전한 미국, 영국(33억달러), 러시아(29억달러), 프랑스(13억달러), 중국(8억달러), 우크라인(3억달러), 브라질(2억달러), 이스라엘(2억달러), 스페인(1억달러)에 이어 10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CRS의 9월22일자 ‘개도국들에 대한 재래식 무기 이전, 1995∼2002년’ 보고서는 미국이 지난해 세계 재래식 무기 거래의 45.5%인 약 133억달러 상당을 팔아 1위를 차지했으며 러시아가 50억달러로 2위를, 프랑스가 10억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995∼2002년 87억달러에 달하는 재래식 무기의 수입 계약을 체결, 중국, 아랍에미레트연합(U.A.E.), 인도, 이집트, 사우디 아라비아, 이스라엘에 이어 수입국가 6위를 기록했으며 2002년 한해에 19억달러 수입계약을 체결해 36억달러를 체결한 중국에 이어 수입국가 2위로 나타났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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