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간 50돌 행사 초대 특급쇼 계획
거액 개런티 제의…국내 누드집 연기 요청
‘이지현은 플레이보이 모델?’
이지현이 최근 세계적인 유명 잡지 플레이보이측으로부터 모델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지현의 소속사 영화가치측은 3일 “미국의 플레이보이가 창간 50주년을 맞는 2004년을 대비한 특급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지현의 누드 사진을 싣고 싶다고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영화가치측은 또 “이번 누드 사진 촬영 제안과 함께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플레이보이 창간 50주년 행사에도 초대받았다”고 덧붙였다.
플레이보이측이 이처럼 이지현의 누드 사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최근 그녀가 영화, 드라마 출연에 이어 누드 화보집을 낼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섹시 미인’으로 부상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가치측은 “플레이보이측은 누드 사진을 촬영하자는 제안과 함께 거액의 개런티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서류를 줬다”면서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발매되는 잡지에 사진이 실린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어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열쇠는 플레이보이측이 올해 안에 국내에서 발매되는 이지현의 누드 화보집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
영화가치측은 “플레이보이측이 이지현의 누드를 단순한 모델 사진이 아니라 50주년을 기념하는 특급 프로젝트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플레이보이가 창간 50주년을 맞는 내년 초까지 국내에서 누드 화보집을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미 진행 중인 이지현의 누드 화보집 프로젝트를 내년까지 미룰 수 없는 노릇이어서 앞으로 협상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화가치측은 화보집 출간에 앞서 ‘블루’ ‘화이트’ ‘레드’ 등 세 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DVD도 발매하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 99년 연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로 데뷔한 이지현은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미인’(2000년)으로 주목을 받은 섹시 스타다. 이밖에도 드라마 ‘순자’ ‘사랑을 예약하세요’와 영화 ‘7인의 새벽’ ‘보스상륙작전’ 등에서 열연했다.
이지현은 열흘 동안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 등에서 진행된 누드 사진 촬영을 마치고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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