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외장터. 꽃차 행렬. 국악. 연예인 공연등
’이민 100주년을 맞아 자랑스런 100년을 돌아보고 약속된 100년을 준비하는 축제로 만들자.’
세계의 수도 뉴욕 한복판 맨하탄에서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매년 열어온 ‘코리안 퍼레이드’가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으로 오는 4일 23회째 화려한 꽃차 행진을 벌인다. 이날 낮 12시 42가에서 출발한 꽃차들은 저마다의 화려함을 뽐내며 브로드웨이를 따라 23가까지 행진하고 32가 한인타운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 야외장터가 열린다.
공식행사는 1시30분 32가 한인타운서 시작한다. 행사 전후로 뉴욕국악원, 전명숙 무용단, 한국 무용회, 김백봉 춤 보존회, 이송희 댄스 컴퍼니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악공연이 다채롭게 열린다.
공식행사가 끝나면 ‘오동잎’, ‘가을비 우산 속’으로 잘 알려진 최헌, ‘안개’, ‘꽃밭에서’의 정훈희, ‘세븐 트레인’의 신유미 등의 가수 공연과 코미디언 티나 김, 박은경씨 등이 흥겨운 무대를 연출한다. 이밖에 제니 최, 록밴드 ‘네모(Nemo)’, ‘KSA 댄싱팀’ 등이 1세와 2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이민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 사업회의 차세대위원회가 행사 진행을 맡는다.또한 코리안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인 꽃차는 평통, 대한항공, 경제인협회, 한아름 스탠포드, 미한국상공회의소, 아씨프라자, 강서회관, 금강산, 뉴욕주재금융단, 터보스포츠웨어, 뉴욕한인청과협회,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등이 참가해 나름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타민족들에게 과시한다.
퍼레이드에는 상록회, 경로회관, 경로센터 등 어른 단체부터 청과협회, 수산인협회, 브롱스한인총연합회, 미주한인여성연합회 등 지역, 직능단체와 대한체육회, 태권도협회, 화랑도협회, 뉴욕국악원, 한미현대예술협회, 한인서화협회, 연예인협회 등 체육, 문화단체 등이 총망라돼 있다.
특히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는 지난 9월14일 뉴저지 추석대잔치를 시작으로 청과협회의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 추석대잔치에 이은 한인 가을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미 주류사회에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인사회의 저력을 타민족들에게 과시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김기철 뉴욕한인회장은 뉴욕 한인사회의 가장 큰 축제로 자리잡은 코리안 퍼레이드가 뜻깊은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며 뉴욕의 타민족들과 어우러져 한인사회의 무궁한 번영을 도모하는 잔치마당으로 열리는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에 많은 한인들의 격려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