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앙드레 김 패션쇼 동반 참석
‘남녀 톱스타들의 캘리포니아 로맨스?’
톱스타 장서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옛 애인’과 ‘현재 애인’을 한꺼번에 만난다. 높은 하늘과 푸른 바다,언덕 위의 빅토리아풍 건물들이 자아내는 낭만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그녀가 만나는 애인은 다름 아닌 드라마 속 연인들이다.
장서희는 18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이민 100주년기념 앙드레 김 패션쇼’에 모델로 참가한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날 패션쇼에는 MBC 일일극 ‘인어아가씨’에서 극중 남편이었던 탤런트 김성택과 현재 MBC 주말극 ‘회전목마’에서 상대역인 김남진이 동시에 출연한다.
드라마 속이지만 헤어진 옛 사랑과 현재의 사랑을 만나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다. 더구나 ‘회전목마’는 장서희가 ‘인어아가씨’ 이후 첫 출연 작품이라 이번 패션쇼에서 세 사람의 만남은 더욱 눈길을 끈다.
장서희는 드라마에서 상대와 뛰어난 호흡을 과시해 김성택,김남진과 연달아 ‘둘 사이가 실제로도 핑크빛 아니냐’는 추측을 자주 받기도 했다. 아역부터 활동해온 베테랑 연기자인 장서희는 “연기력이 좋다는 평으로 생각한다. 드라마에 도움이 된다면 ‘핑크빛 소문’도 나쁠 것 없다”고 말해왔다.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보통 웨딩룩으로 패션쇼의 피날레를 마무리하지만 이번엔 고민이 많다. 장서희를 김남진과 짝지을지,아니면 김성택과 함께 서게할지 선뜻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패션쇼에는 세 사람 외에 명세빈 김재원 공유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딱히 두 사람만 내세우기가 쉽지 않다. 앙드레 김측은 2일 “이번 패션쇼의 피날레는 꼭 두 사람만 내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앙드레 김측은 쇼의 중간에 장서희를 김성택이나 김남진 중 한 명과 커플을 맺어 의상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장서희-김성택 커플과 장서희-김남진 커플 중 어느쪽이 호흡이 더 잘맞을까.
장서희와 김성택은 이미 여러번 앙드레 김 무대에 함께 선 ‘찰떡호흡’이다. 지난 2월 모 웨딩잡지 화보 촬영에서 앙드레 김의 의상을 입었고,이후 5월30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패션쇼,9월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니세프 자선 바자를 겸한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 잇따라 워킹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반면 장서희와 김남진이 패션쇼 무대에 함께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회전목마’의 촬영장에서는 좋은 누나와 동생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다른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비록 함께 패션 무대에 선 경험은 없지만 지금 한창 드라마에서 뜨거운 감정을 나누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패션쇼에서 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과연 장서희의 샌프란시스코 파트너는 김성택 김남진 중 누가 될까.
스포츠투데이 이재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