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부모상’은 이수조씨
김태형·김미자(목수)씨, 오승찬·오향숙(엘머스트 종합치과)씨 부부, 이용익(델리 근무)씨, 이헌철(뉴욕조선족동포협회 회장)씨가 ‘효도회’(The Filial Piety Society·회장 데이빗 신)에 의해 ‘2003 효도인’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처음 신설된 ‘훌륭한 부모상’ 수상자로는 이수조(뉴욕한민교회) 권사가 뽑혔다.
이들은 오는 11월13일 오후 6~9시 뉴욕시청 시의회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조지 파타키 뉴욕주 지사상,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상, 찰스 슈머·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상을 각각 받게 되며 전국 수상자와 함께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도 참가한다.
효도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효도인’ 및 ‘훌륭한 부모상’의 2003년 수상자는 한인 목사회 김월조 회장(심사위원장), 뉴욕한인회 김영덕 이사장, 로뎀의 집 대표 예도해 목사, 서니사이드 장로교회 손한권 목사, 효도회 데이빗 신 회장 등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이 2일 뉴욕한국일보 회의실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김태형·김미자씨는 김씨의 부친 김원전씨가 당뇨병, 중풍 등으로 전신이 마비돼 90세로 돌아가실 때까지 극진히 모셨고 김미자씨의 모친 전정숙씨 치매를 앓다 79세로 숨질 때까지 정성껏 보살펴 주위로부터 효자부부로 칭송받았다.
오승찬·오향숙씨는 중풍과 심장마비 등의 질환으로 건강이 악화된 각각 93, 90세인 양가 어머니를 한집에 10년 넘게 극진히 모시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용익씨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지극히 모시다 특별 간병인이 필요하자 병원에 입원시켰으며 이후에는 매주 방문, 하루를 함께 보내왔다. 이헌철씨는 10년 넘게 중풍에 걸린 아버지와 심장병을 앓는 어머니를 지극히 돌봐 효도인으로 선정됐다.
이수조 권사는 29세에 남편과 사별한 후 평생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며 아들을 목회자로 키워 올해 신설된 ‘훌륭한 부모상’ 수상자로 뽑혔다.
이밖에 라켈 벤슨, 올리비아 사뮤엘, 그리셀드 라이오스, 테레사 모리스씨, 펄 디너스타인, 셜리 브락웨이씨 등 외국인 6명이 효도인상을, 고영숙, 김연희, 김재숙, 신기영, 황미희씨가 ‘효도 장려상’을 받게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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