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두 백신접종이 심장계 질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그동안 알려진 보건국 자료에 대한 수정이 요구되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천연두가 창궐하던 지난 1947년, 전국적으로 실시된 천연두 예방백신 접종 캠페인 이후 약 8만명의 뉴요커가 심장계 질환으로 사망했다는 당시 자료를 재조사한 결과 천연두 백신이 심장계 질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욕시는 지난 47년 4월부터 5월까지 3주간 뉴요커 630만여명에게 천연두 예방 접종을 실시, 천연두의 확산을 막은 바 있다. 뉴욕시 보건국 토마스 프라이든 국장은 “최근 천연두 백신을 접종한 342명을 조사한 결과
백신이 다른 질환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생화학 테러 예방 연구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결과 천연두 백신과 심장병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는 9.11 테러 이후 생화학테러를 예방한다는 취지로 천연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뉴욕시는 현재 시내 68개 병원에서 천연두 교육을 실시, 1만1,000여명에게 건강과 안전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4만여명의 의사들에게 천연두 예방 포스터를 우송, 천연두 환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뉴욕시 보건국은 최근 천연두 임상강의에 대한 상세하고도 포괄적인 메뉴얼을 NYC Aware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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