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태권도 사범의 ‘조국 사랑’이 뉴저지 저지시티의 주민들을 감동시켰다.
매년 이 지역에서 주민들을 초청, 태권도 시범 행사를 펼쳐오고 있는 장순길 사범은 지난 4일 있었던 올해 시범 행사의 테마를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으로 정하고 한국의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홍보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저지시티 우크라니안 센터에서 약 2시간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지역 정치인들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중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50여명도 참석,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 사범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없었더라면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이라는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늘 행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목숨을 아끼지 않은 그들을 위한 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자로 나선 장 사범의 제자 사비아 로즈(변호사)씨는 지난 7년간 태권도를 배우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민자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이 나라에서 한인들의 이민 100주년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즈씨는 이어 장 사범은 생활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무료 태권도 강습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모범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모국에 대한 장 사범의 사랑을 이번 행사를 통해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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