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선이(Sun Lee)씨가 1만달러의 성금을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맨하탄 한인회관에 고모의 심부름을 왔다며 한 젊은이가 찾아와 현금 9,000달러와 수표 1,000달러를 전달한 것. 돈과 함께 전달된 이씨의 메모에는 ‘전 결코 부자가 아닙니다. 뉴욕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작은 정성이 한인회에 보탬이 된다면 제가 타국 땅인 뉴욕에서 고생한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여겨져 조카 편으로 전해드립니다. 반갑게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에 김기철 회장은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눈물이 나도록 고맙다며 요즘 같은 불경기에 사재를 털어 뉴욕한인회를 후원하신 마음은 숭고하며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뉴욕한인사회에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씨도 제가 솔선수범 해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함께 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이역만리 타국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이 더 잘 살 수 있고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뉴욕초대교회(담임목사 김승희)가 뉴욕한인회 발전기금과 수재의연금으로 각각 1,000달러를 뉴욕한인회에 기탁했다. 이로써 6일 현재 뉴욕한인회에 접수된 수재의연금은 총 2만3,474.49달러가 됐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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