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이준호씨가 25일까지 맨하탄 소호에 있는 피닉스 갤러리에서 ‘기록의 장면들’(The Vision of the record’를 타이틀로 한 작품전을 열고 있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발표해온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회성과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3개의 설치작과 벽에 건 입체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값싼 생활용품들을 1달러도 안되는 가격에 파는 99센트 가게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이용한 대형 설치작이 눈길을 끈다.이씨는 장갑, 밀짚모자, 포크, 빗자루 등 1달러의 가치도 안되지만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물건들을 부착, 부의 가치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중대 미대 회화과에 이어 브루클린 칼리지 대학원을 졸업한 이씨는 현재 피닉스 갤러리 회원 작가로 활동 중이며 래커, 화장지, 신문 클리핑, 그림 등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바닥작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작품활동 외에도 문화기획사 ‘어라운드 더 월드’ 대표로서 지난해 한일 양국의 문화상품과 예술작품, 공연 및 영화 등을 소개하는 한일문화교류축제 ‘
한일예술제’를 기획했다. 지난해 일본에 이어 내년 5월 통영에서 제 2회 한인예술제를 연다.▲전시장소: 568 Broadway, Suite 607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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