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담소(소장 김기호)가 7일 9.11 펀드로부터 9만6,000달러의 기금을 지원 받아 테러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하탄 지역의 한인 상인들을 위한 지원을 돕게됐다.
9.11 펀드의 지니 모스 홍보담당과 에이미 스터스버그 프로그램 오피서는 이날 플러싱 한인상담소를 방문해 김기호 소장에게 9만6,000달러를 전달했다. 한인상담소는 이 기금을 이용해 한인 김윤경씨와 염진씨를 전담 직원으로 선임, 르네상스 이코노믹 디벨럽먼트사의 장기 저리 대출금의 홍보 및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인상담소가 받은 9만6,000달러는 한인
기관으로 9.11과 관련해 받은 기금 중 최대 규모다.
르네상스 이코노믹 디벨럽먼트사는 맨하탄 캐널 스트릿 이하의 다운타운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다가 테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나 개인을 지원하고 있는데 최대 15만달러를 최장 10년간 1~2%의 저리로 융자해주고 있다.
수혜 대상은 월드트레이드센터 지역에 살았거나 일한 경우, 테러로 이재민이 된 경우, 해당 지역 학교에 다닌 자녀를 둔 경우, 가족을 잃었거나 가족의 재정을 맡고 있던 사람이 피해를 당한 경우 등이다. 이들은 취업에서부터 의료서비스, 정신과, 약물 남용, 법률문제 등과 관련한 상담도 가능하다.
김기호 소장은 이번에 기금 지원으로 테러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한인들을 적극적으로 구제할 수 있게 됐다며 한인 전담 직원을 둬서 장기 저리 대출을 받는 서류 작성 등을 무료로 도와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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