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과 무관하게 무 보험이거나 공제가 높은 보험을 갖고있는 40세 이상 뉴욕주 거주 한인 여성들은 앞으로 미 암 협회를 통해 유방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은 미주 최대 다 인종 거주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미 암 협회 퀸즈 지부(한인지부 포함)의 끈질긴 요구를 뉴욕주 보건국(NYSDOH)과 미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CDC)가 적극 수용한 결과로 소득과 보험여부에 앞서는 생명존중 사상이 빛을 발한 기분 좋은 결정이라 주목된다.
메디케이드를 갖고있는 저소득층의 경우 정부보조금으로 유방암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가 있으나 메디케이드를 받을 수 없거나 보험이 없는 중산층 여성들은 유방암 검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미 주류사회 여성들에게 유방암 검사는 생활의 한 부분으로 정기검사를 받는 비율이 90%에 육박하지만 생활에 쫓기고 있는 소수계 이민 여성들의 경우 유방암 검사율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네 이민생활의 단상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건강에 대한 한인여성들의 무심함을 지적하고 있다. 미 암 협회는 올해 약 20만 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 그 가운데 4만 여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하며 조기 및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바 있다.
이 달부터 본격 실행에 돌입한 유방암 무료검사는 유방임상검사(CBE)와 유방 X-선(Mammogram)검사, 초음파 검사 등 유방암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든 검사가 포함되며 암 발견자에 대한 치료 상담도 실시된다.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 미 암 협회 퀸즈 지부에 큰 박수를 보내며 퀸즈 지부가 ‘유방암 인식의 달’ 10월을 맞아 전력을 다해 전개하고있는 유방암, 저희와 상담해 주세요(Ask Me) 캠페인과 다가오는 19일 오전 11시 퀸즈 블러바드 선상에서 출발하는 ‘제 10회 유방암 퇴치를 위한 도보행진’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가, 이민자 건강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자신의 건강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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