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문제 해결 한상네트워크 활용
<서울=김노열 기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동포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민족 공동체의 번영에 대해 논의한 ‘제2차 세계한상대회’가 8일 오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상들은 폐막식에서 지구촌 모든 민족이 더불어 잘사는 공동번영의 길을 여는데 있어 한민족이 세계사의 주역이 되고자 600만 재외동포의 염원을 결집하자며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5개항의 결의문은 ▲한국정부가 청년실업 등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상네트워크를 통해 적극 지원할 것 ▲차세대 경제리더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한국정부의 지원 ▲재외국민 및 외국국적 재외동포들의 한국내 자유로운 활동 보장을 위한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남북한과 한반도 주변국가들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적극 협력 ▲600만 재외동포의 교민업무를 한곳에서 전담할 수 있는 독립된 정부기구 설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건치 재일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폐회사에서 세계가 무한경쟁을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동북아 경제중심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튼튼한 한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한국정부도 한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국이 당면해 있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폐막식에 이은 만찬에서는 이전구 전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모짜르트 세레나데 13번곡을 현악 4중주팀과 하모니카 협연 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오전에는 산업자원부가 개최한 투자환경설명회와 국가균형발전설명회, 동북아경제중심 설명회 등이 열렸으며, 동포기업과 한국내 기업간의 1:1미팅 등도 동시에 개최돼 성황을 이뤘다.
재외동포재단은 1대1 미팅을 통해 14개국에서 410명이 상담에 나서 총 1억1000 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했다. 미주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참가한 동포 기업인들은 폐막식과 함께 9일부터 ‘모천제’로 명명된 행사로서 각자의 고향에서 열리는 각 지방자치단체 주최 투자유치설명회에 참가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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