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여성네트워크(KAWN:Korean American Womens Network)는 한인 여성들의 현 위치와 자아상을 짚어보고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17일 오후 7시 서울플라자 크리스탈 볼룸에서‘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여성 포럼’을 개최한다.
‘2003년 한인여성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다큐멘터리 제작자 겸 영화감독인 김대실씨와 신원자 정신상담가가 주제 강연자로 참석, ‘새 시대를 준비한 한인여성들의 현주소’, ‘동양철학 영향권 속의 한인여성’, ‘이민사회 여성들의 우울증 진단’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영화감독 김대실(64)씨는 L.A.4.29를 시작으로 사할린 한인들, 정신대 할머니 등의 다큐멘터리 등 7편의 영화를 만들었으며 지난 3월에는 제16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에 ‘젖은 모래’를 출품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62년 미국으로 유학 온 김 감독은 보스턴대 석사과정을 마치고 마운트 홀리요크 칼리지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뉴욕주의회 산하 문화부 디렉터 등으로 활동한 후 지난 92년부터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왔다. 김씨의 작품 중 5개 작품은 공영방송 PBS를 통해 전국에 방영되었고 선댄스 채널에서도 방영된 바 있다.
신원자 정신상담가(58)는 성심여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한 뒤 84년 미국으로 유학 와 뉴욕 헌터칼리지에서 사회사업학 및 임상심리학 석사과정을 밟은 후 사우스비치 정신병원에서 정신상담 연구과정을 마쳤다. 89년에는 플러싱 병원 정신과 상담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사우스비치 정신병원에서 개인, 그룹 상담을 맡고 있으며 성프란시스코 성당에서 개인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신씨는 이밖에 헌터칼리지와 사우스비치 정신병원에서 ‘동양문화를 배경으로 가진 환자들을 상담하는 법’,‘문화를 고려한 정신상담법’들을 주제로 수 차례 강연 해온 바 있다. 이번 뜻깊은 여성 포럼에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KAWN(347-739-6502)로 연락하면 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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