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센서스 영어구사능력 보고서, 70%는 이중언어 구사
집에서 주로 한국어를 사용하는 5세 이상 미국 거주자가 2000년 현재 89만4,063명이며 이 가운데 70.4%인 62만6,643명이 영어에도 불편이 없는 이중언어 구사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 상무부 센서스국이 8일 공개한 2000년 센서스 영어구사능력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기준으로 5세 이상 미국 거주자가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중 한국어는 스페인어(2,810만1,052명), 중국어(202만2,143명), 프랑스어(164만3,838명), 독일어(138만2,613명), 필리핀 루손섬 중부 원주민들이 구사하는 타갈로그어(122만4,241명), 베트남어(100만9,627명), 이탈리아어(100만8,370명)에 이어 8위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집에서 한국어를 주로 사용하는 이들 5세 이상 미국 거주자중 36만1,166명이 영어를 ‘매우 잘한다’, 26만8,477명이 ‘잘한다’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집에서 한국어를 주로 사용하는 5세 이상 미국 거주자의 70.4%가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제로 구사하고 있고 이들은 영어 구사에 아무런 불편이 없음에도 집에서는 주로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집에서 주로 한국어를 사용하는 8만9,4063명중 22만8,392명(25.5%)이 ‘영어를 잘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영어를 ‘아예 못하는’ 경우는 불과 4%인 3만6,028명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주로 한국어를 사용하는 5세 이상 뉴욕주 거주자는 10만2,105명으로 집계됐으며 뉴저지주는 5만5,340명, 메릴랜드주는 3만2,937명, 버지니아주는 3만9,636명, 펜실베니아주는 2만5,978명, 커네티컷주는 4,528명, 메사츠세츠주는 1만2,13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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