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비영리 봉사단체들이 미국기관으로부터 지원금을 속속 받고 있어 한인들이 더 많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도에 따르면 기금중단으로 폐지위기에 처해있던 플러싱 YWCA의 청소년 프로그램 YW-엑세스(Access)가 전화회사 버라이존 퀸즈지부로부터 1만 달러를 후원받아 프로그램이 존속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플러싱 지역의 한인상담소가 9.11펀드로부터 9만6,000달러의 기금을 보조받아 테러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지역 한인상인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으며, 가정상담소도 시티뱅크사 커뮤니티 펀드로부터 1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아 앞으로 1년 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YWCA는 이번에 받은 기금으로 학교를 중퇴한 청소년을 위한 검정고시, 취업준비 및 상담활동을 해온 에섹스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한인상담소도 테러지역내 이재민이나 가정적으로 곤란을 당한 한인상인들의 취업을 비롯, 의료서비스, 정신과, 약물남용, 법률문제 등 제반 복지서비스를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한인들의 가정문제 해결을 도와온 뉴욕가정상담소도 보조받은 기금으로 청소년 프로그램과 언니, 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한인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는 것이다. 불경기 속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인들이 미국에서 살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신체적으로는 물론 경제적,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아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한인복지기관들의 활동이 활발하면 한인들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요즈음 겨울철을 앞두고 상록회나 뉴욕한인봉사센터 등이 한인들에게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해 주는 것도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뉴욕한인봉사센터는 현재 2,000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고, 또 추가로 2,000명분의 백신을 당국으로부터 얻어내고자 보건국과 협의중이라고 한다. 이런 노력이 계속 될 때 한인이 한 명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한인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한인 복지기관들은 최대한 미국정부나 관계기관으로부터 후원금이나 보조 프로그램을 많이 받아내 한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기금을 보조받은 한인봉사단체는 물론, 앞으로도 제2, 제3의 비영리단체들이 계속 더 많은 후원금을 관계기관으로부터 받아내 한인들을 위한 복지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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