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OC의 상업용 사무실 임대 시장이 살아나면서 빌딩 판매 가격도 치솟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인 ‘쿠시맨&웨익필드’가 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4분기 LA카운티 사무실 공실율은 17.4%로 1년 전 17.8%보다 소폭 낮아졌다. 사무실 입주가 3분기 연속 높아진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확산된 탓으로 해석된다.
평균 월간 렌트는 스퀘어피트당 2.06달러를 기록, 지난해 2.13달러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높았던 렌트가 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OC 공실율도 지난해 17.8%에서 올해는 17.2%로 떨어졌다. 평균 렌트도 1.93달러로 1년전 2.03달러보다 낮아졌다.
2,650만 스퀘어피트를 가진 샌퍼난도 밸리 지역의 공실율도 3분기 연속 떨어져 13.6%를 기록했다. 공실율이 올 초에는 16.3%, 1년전에는 15.6%였다. 렌트도 1년전 2.1달러에서 조금 떨어진 2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LA다운타운은 예외였다. 공실율이 1년전 18.7%보다 다소 오른 19.6%였으며, 렌트도 1.99달러에서 2.06달러로 오히려 상승했다.
대형 오피스 빌딩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지난 분기에 손을 바꾼 건물로는 ▲마니 브라더스에 1억500만달러에 팔린 801빌딩 ▲남코 캐피털 그룹이 7,500만달러에 인수한 윌셔 번디 플라자 등이 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커머셜 서비스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62층 건물인 에이언 타워를 웰스파고로부터 1억2,150만달러에 살 예정이다.
고급 오피스 빌딩이 투자수단으로 인기를 끌자 현재는 매물이 달리는 편이다. 대출 이자는 낮고 주식, 채권 등 다른 투자수단이 여전히 위험도가 높아 고수익의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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