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여성네트워크(KAWN: Korean American Women’s Network)는 9일 서울 플라자 영빈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대뉴욕 기념사업회(회장 조병태)가 최근 발표한 ‘인물로 본 미주 한인 100년사(가칭)’의 이민 인물 102인의 선발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KAWN은 ‘이민 인물’ 102인의 선정 과정이 객관적이고 전문성을 띄어야 함에도 객관성에 의심이 가고 또 한인들에게 검증받는 절차도 없이 선정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KAWN는 인물 선정 심사위원단에게 ▲당초 100인 선정에서 102인으로 늘어난 이유 ▲뉴욕사업회가 선정한 명단이 미 전국 본부의 명단과 일치하는 것인지 뉴욕이 독자적으로 선정한 것인지 ▲뉴욕일원에서 선정한 강익조, 강효, 김일평, 김재택, 이상철, 정영인, 조병창, 조병태, 조시학, 최효섭씨 등 10명이 검증받은 인물인지 ▲상기 인물 선정과정에서 복수 추천 또는 다수 추천됐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하며 적절하거나 형평성이 결여됐을 경우 새로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AWN의 남후남(내과전문의) 위원은 한인사회에 공헌한 인물선정을 정해진 숫자에 맞춰 선정한다는 자체가 전문성이 결여되는 것 같다며 역사에 남을 일에 부정이나 개인적 야심이 들어가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방경자 위원도 한국의 폐단이 뉴욕에 연결되어서는 안된다며 현존하고 있는 인물의 평가는 100년 후에나 해야 하는 게 아닌가하고 말했다.KAWN는 이외에 뉴욕한인사회 형성에 크게 공헌한 고 김형린, 서상복, 한영교씨를 포함해 변천수, 엄호웅, 이선근, 전인문, 홍완기, 홍준기, 손재룡씨 등이 선정시 거론됐는지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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