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박양우 원장이 동부지역 대학 풍물패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물놀이 악기 세트를 뉴저지 포트리 고등학교 제이 버만 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이 사물놀이 악기지원을 통해 1.5세, 2세 한인 학생들에게 한국문화의 얼을 심었다. 9일 저녁 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린 악기전달식에는 뉴저지 포트리 고등학교 제이 버만 교장을 비롯, 콜럼비아 대 ‘호흡’, FIT ‘참’, SUNY 스토니브룩 대 ‘DDKY’, NYU ‘누리’, 마당패 ‘한’ 등 6개 풍물 동아리 회원들이 참석했다.
박양우 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학교에 사물놀이 악기를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풍물패 학생들을 격려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악기 전달식에 참석한 포트리 고등학교 제이 버만 교장은 우리학교 재학생의 25%가 한인학생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지난 2월 학교에서 열린 다 문화 축제를 통해 사물놀이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포트리 한인회 하워드 조 회장은 포트리 고등학교에 풍물패가 생긴다는 말을 듣고 달려왔다며 풍물패를 지도할 한인문화교육협의회(KCON)에 지원금 800달러를 전달했다.
한국 문화관광부가 뉴욕문화원을 통해 지원한 악기는 사물(징, 꽹과리, 북, 장고)20세트와 장고 80개, 민복 10벌로, 앞으로 보스톤 및 뉴욕 업 스테이트에 있는 동부지역 대학 풍물동아리 2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원 측은 커네티컷 주 웨슬리안 대학에 2년(4학기)에 걸쳐 총 1만6,800달러(학기당 4,200달러)를 지원, 이 대학에 ‘한국 풍물반’이 정규 과목으로 개설되도록 지원한바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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