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31)가 최근 한 방송에서 옛 애인 브래드 피트(39)를 옹호하자,현재 사귀고 있는 크리스 마틴(26)을 자극하기 위한 ‘고도의 기법’이라는 비아냥이 일고 있다.
영국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 ‘아나노바’에 따르면 팰트로는 9일 밤(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A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5년 전 피트와 헤어진 것은 자신이 많은 잘못을 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팰트로는 이 프로그램에서 “피트와 사귈 당시 엄청나게 행복했다”면서 “많은 기쁨을 준 그와 결별하게 된 것은 모두 내 책임이다”고 말했다. 팰트로는 이어 “피트와 헤어지고 난 뒤 한동안 큰 고통에 휩싸였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팰트로가 최근 들어 자신을 소홀히 대하는 마틴에게 긴장감과 질투심을 불어 넣기 위해 이런 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의 인기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리더인 마틴은 팰트로와 사귀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한동안은 그녀에게 온갖 정성을 쏟아왔다. 마틴은 지난 7월 영국의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팰트로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 그녀를 감격에 젖게 만들었다. 해외의 일부 언론들은 이렇듯 마틴이 팰트로에게 1년 가까이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자 두 사람이 곧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틴은 최근 측근들에게 팰트로와의 결혼설에 대해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실망한 팰트로가 마틴의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방송에서 의도적으로 옛 연인 피트를 긍정적으로 언급했다는 것이다.
피트에 이어 벤 애플렉(31)에게도 버림받았던 팰트로의 이번 작전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해 마틴과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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