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상급 연주가들이 11일 뉴저지 크레스킬 하이스쿨 강당에서 필그림교회 증개축을 위한 음악회를 갖고 최고 수준의 음악을 선사했다.
이날 400 여명의 관객이 몰린 음악회에는 바이얼리니스트 김진, 배은환, 첼리스트 양욱진, 소프라노 문혜원, 바리톤 이인규, 피아니스트 김유리, 로버트 카펠슨씨 등 정상급 음악인들이 출연, 환상의 음악회를 연출했다.
베테랑 바이얼리니스트인 김진씨는 김유리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그리그의 ‘소나타’를 대가다운 연주실력으로 들려줬고 배은환씨는 어려운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을 능숙한 테크닉의 비올라로 연주했다.
풍부한 리릭 콜로라투라의 소리를 지닌 문혜원씨는 벨리니와 도니제티의 오페라 아리아를, 이인규씨는 이탈리아의 전통적 벨칸토 스타일로 베르디 오페라 ‘춘희’의 제르몽 아리아와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피가로의 아리아를 멋지게 불렀다.
음악회는 바이얼린(배은환), 첼로(양욱진), 피아노(로버트 카펠슨) 연주가 어우러진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슈베르트의 피아노 3중주로 막을 내렸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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