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여성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도와주는 비영리 단체 샌츄어리 포 패밀리(Sanctuary For Family)의 여성법률 서비스부에 새로 부임한 서성희(31·미국명 힐러리·사진) 변호사는 그동안 관심이 많았던 여성단체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다.
제니퍼 리 변호사 후임으로 14일부터 정식 근무하고 있는 서성희 변호사는 한국어와 영어가 완벽한 1.5세이다. 부모님의 해외근무로 그녀는 중학교는 한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 대학원은 미국에서 마쳤다.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 학사를 취득한 후 한국에 돌아가 당시 재정경제부에서 1년간 일한 경험이 있는 서 변호사는 다시 미국에 돌아와 컬럼비아 법대 대학원에
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법대 졸업후 인수합병으로 저명한 왓텔리 립턴 로즌 캐츠법률회사에서 3년간 근무한 서성희씨는 지난 7년간 샌츄어리 포 패밀리 등의 여성단체에서 자원봉사자로 일을 도와왔다.
미국에 갓 이민 온 가정피해 여성들은 문화 및 언어 차이로 자신이 범죄 피해자인지도 모르고 또 어디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법률을 처음 공부할 때부터 언젠가는 여성들을 위한 변호사가 되리라고 다짐했었다는 서 변호사는 한인여성들이 마지막까지 참고 있다가 도움을 요청해 신체적으로 허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밝힌다.
샌츄어리 포 패밀리는 1984년 뉴욕시의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1988년부터 법률 서비스 기구를 추가, 여성들의 상담은 물론 쉘터 제공과 법적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다.이 기관은 영어권 여성을 포함 한국, 중국, 인도 등 53개국 출신의 여성들을 도와주고 있다.
법 서비스 부서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변호사만 16명. 이외에 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뉴욕 아시안여성센터, 뉴욕가정상담소, 샤기 포 사우스 아시안 우먼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 여성단체에 접수된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법적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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