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율이 급격히 감소, 주택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주택모기지은행협회(The Mortgage Bankers Association of America)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모기지 신청 지수는 전 주 대비 18.6 포인트가 하락한 359.0으로 지난 4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의 모기지 신청율 감소는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가 0.02% 포인트 상승, 5.81%를 기록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월 첫 주에는 0.12% 포인트가 상승해 경기 회복추세에 따라 모기지 금리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고금리 모기지를 저금리 모기지로 전환하는 모기지 재융자 지수 역시 지난 주 22.1%가 하락한 2,340.1을 기록, 5월 말 최고치에서 75%나 하락했다.
한편 이같은 하락 추세로 올해 말부터 주택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아직도 모기지 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지난 주의 신청율이 낮아졌다 해도 예년 평균보다 8.3 포인트밖에 낮은 것이 아니어서 주택 판매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주택경기는 2001년이래 불경기 상황에서 미국 경제를 지탱해 온 중요한 버팀목으로 지난 8월까지는 계속 기록을 갱신, 8월의 기존 주택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 주택 판매 또한 최고수준에 근접하는 실적을 보인 바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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