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역한인회연합회(회장 송웅길)는 최근 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가 각 지역한인회에 준 격려금 1,000달러씩을 되돌려 주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한인회연합회 송웅길 회장은 이날 지난 7일 지역한인회장 6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뉴욕한인회 김기철 회장이 ‘700만 재외동포 바로 알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써달라’며 각 지역 한인회에 1,000달러씩을 전해 주었다. 이 돈은 현재 모금하고 있는 한인회비 8만여달러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각 지역 한인회가 1,000달러씩을 받는다는 것이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물론 김기철 회장의 취지나 뜻이 좋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절차 및 상황을 따졌을 때 이 돈은 우리가 받을 것이 못된다며 반납한 돈은 차라리 한인회관 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한인회연합회는 이 문제와 관련, 지난 14일 비공개로 만나 김기철 회장으로부터 전달받은 돈을 되돌려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는 지역한인회연합회 송웅길 회장과 문일한, 하세종, 신근호 고문, 브루클린 한인회 김금옥 회장, 퀸즈중부한인회 김근옥 회장, 스태튼 아일랜드 한인회 손석완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플러싱 한인회 한창연 회장은 전화를 통해 반납 의사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체스터 한인회 그레이스 권 회장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한인회연합회측은 밝혔다.
<정지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