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게 한인들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는 플러싱 경로센터(대표 임형빈)가 개관 2주년을 맞아 15일 기념식을 가졌다.
2001년 10월 한인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이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한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플러싱에 문을 연 경로센터는 그 동안 작은돌 봉사회(회장 이정숙) 등 각종 한인 단체들의 지원으로 운영돼 왔다. 그 동안 경로센터에서는 매주 월~금요일 낮 시간을 이용해 하루 평균 130여명의 노인들을 상대로 무료점심을 비롯해 각종 문화,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하
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리 그로덴칙 뉴욕주하원의원은 뉴욕주정부로부터 경로센터 지원을 위해 5,000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금액은 크지 않지만 앞으로 노력 여하에 따라 지원이 확대될 것이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임형빈 대표는 무료 점심 등 매년 약 20만달러의 경비가 소요되고 있는데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꾸려나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정부 및 시정부에서 정식으로 보조금을 받게되면 보다 나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한인 노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로센터 관계자들과 한인노인 150여명을 비롯해 배리 그로덴칙 뉴욕주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과 정성욱 상록회장, 김기철 뉴욕한인회장, 김영식 교협회장, 이세목 청과협회장, 이정숙 작은돌봉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철 회장은 경로센터의 발전을 기원하며 기념품을, 이세목 회장은 금일봉을 전달했다.
또한 경로센터에서는 그 동안 많은 도움을 준 서울식품(주)과 한아름 아시안 마트에 공로상을 수여했고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한 홍경희 원점옥 백일민 정연희 김정애 현종근 최성호 김만례 지창희 허순녀 이금님 김덕민 주영희 진경숙 한지수 김연수씨에게 각각 봉사상이 수여됐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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